지난 26일 출국해 프랑스 파리에서 6박 8일간의 올림픽 응원 일정을 소화 중인 강원이·특별이 응원단이 열띤 응원뿐 아니라 파리 한복판에서 전 세계인에게 강원도를 알리는 데 맹활약하고 있다.
강원이·특별이 응원단은 단체 응원복을 입고 외국인에게 응원 도구인 강원도 깃발을 나눠주면서 응원 동참을 권유하고, 강원도를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체 응원복은 앞면에 팀 코리아(TEAM KOREA)와 강원도, 태극 문양이 있고 뒷면에는 도 캐릭터인 강원이·특별이와 강원 스테이트(Gangwon State)가 새겨져 있다.
강원도 깃발은 강원도 CI가 새겨진 것으로, CI는 전국 시도 중 최초로 순수 한글을 활용했다.
최근에는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 권위 국제공모전인 그라피스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강원이·특별이 응원단을 보고 K-팝 열풍 등으로 인해 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이 먼저 인사를 건네기도 했고, 뒷면에 그려진 강원이·특별이가 어떤 캐릭터인지 질문을 하기도 했다.
파리시민 샤흘로뜨(48세)는 강원이·특별이 응원단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2018평창동계올림픽 때 자원봉사를 한 경험이 있어서 강원도에 관심이 많다”며 반다비·수호랑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그는 “올해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들었는데 역시 강원도”라며 “파리에서 늘 강원도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반가움을 전했다.
파리올림픽 경기관람을 위해 파리를 찾은 멕시코인 마누엘 라미레즈(35세)는 깃발을 받고 “새겨진 문양은 한글로 지역의 명칭을 적은 것이라고 설명해주셨는데, 볼수록 세련된 것 같다”며 “다음에 한국 여행을 간다면 강원도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는 김진태 강원지사는 “전 세계인에게 강원도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거리에서 많은 세계인을 만나 홍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예술과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우리 강원도 캐릭터와 상징 마크가 호평받아 더욱 뿌듯하다”고 밝혔다.
춘천=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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