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냈다.
31일 두산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네 방을 포함해 장단 28안타와 사사구 14개를 뽑아 무려 30대 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 1997년 5월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27대 5로 격파하며 세운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27년 만에 경신했다.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KIA 마운드를 유린한 두산은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마저 거머쥐었다.
한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한 경기 최다 득점 역시 2007년 8월 텍사스 레인저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서 기록한 30득점이다. 당시 텍사스는 홈런 6개를 포함해 29안타 8볼넷으로 30대 3 압승을 거두며 현행 야구규칙이 적용된 1900년 이후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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