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하기도 했던 한 유명 래퍼가 공원에서 행인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유명 래퍼 A(39)씨가 지난달 28일 오후 8시 30분께 마포구 한 공원을 지나가던 행인을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내사 중이다.
A씨는 당시 행인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라는 취지로 말하면서 휴대폰 등을 이용해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눈 인근이 찢어지고 치아 일부가 손상됐다고 한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와 피해자를 상대로 기초 조사를 진행하고 귀가 조처했다. 경찰은 기초 수사를 바탕으로 입건 여부를 결정하고 입건 시 피의자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2008년 유명 엔터테인먼트에 영입돼 2010년 데뷔곡을 내며 가요계에 입문했다. 유명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서 프로듀서로 출연하기도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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