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뉴진스는 대표님 편, 어떤 길이든 함께" 민희진 지지

입력 2024-08-01 10:40   수정 2024-08-01 10:41


그룹 뉴진스 다니엘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향한 굳건한 지지를 드러냈다.

민 대표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니엘로부터 받은 손 편지를 공개했다.

다니엘은 데뷔 2주년을 맞아 민 대표에게 편지를 썼다. 그는 "가장 고생한 우리 대표님 정말 감사하다"면서 "짧았지만 길었던 2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7년에 겪을 모든 일들이 이미 일어난 느낌도 살짝 있다. 액땜인 거냐"며 웃었다.

모회사 하이브와 경영권 탈취 의혹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다니엘은 "저희를 온 힘으로 지켜주며 보살펴 준 우리 대표님. 저희 엄마이자 정말 멋진 워리어(전사) 같다. 매일 하루가 대표님 덕분에 더 밝고 행복하다. 사랑한다"며 민 대표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민 대표를 "자기 일에 누구보다도 진심인 분"이라고 정의하며 "그 일이 진심으로 사람을 움직이고 행복을 준다"고 응원하기도 했다.

특히 다니엘은 민 대표와 뉴진스의 연대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매일 저도 모르는 아주 많은 힘듦을 겪으실 텐데 저희 앞에서는 늘 사랑 넘치는 모습만 보여 주실 때 마음이 많이 아프고 찡하다"면서 "저희는 언제나 대표님 편이다. 대표님은 저의 가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표님이 필요하실 땐 언제나 달려가겠다. 어떤 길을 선택하더라도 대표님과 함께 하고 싶다. 많은 도움이 안 되더라도 힘드실 땐 대표님 곁에 있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하이브는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민 대표와 어도어 측 관계자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민 대표가 사내 성희롱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했으나, 민 대표 측은 관련자들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반박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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