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종합개발은 2024년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에서 전년 대비 41단계 상승한 115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신원종합개발의 시공능력평가액은 지난해 1678억원에서 668억원 증가한 2346억원으로 39.8%가량 오르면서 순위도 156위에서 115위로 상승했다. 100위권 중견건설사의 시평 순위가 보통 20계단 내외의 등락폭을 보이는 가운데, 41계단 상승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신원종합개발의 매출액은 2020년 1238억원에서 2022년 1882억원, 2023년에는 3098억원까지 늘었다. 주거부문과 비주거부문(관급공사, 플랜트공사)에서의 일감 확보는 물론 안정적인 경영환경 확보로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민 신원종합개발 대표이사는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 비주거부문의 관급공사 및 플랜트부문 공사의 사업확대로 안정적인 매출구조 전환이라는 경영전략이 주효했다”며 부동산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계속해서 양적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회사를 운영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1위는 삼성물산, 2위는 현대건설, 3위 대우건설이 기록했다.
시공능력평가는 국토교통부가 건설사업기본법에 따라 매년 등록된 전국 건설업체의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는 건설사 평가 기준으로 널리 활용되며 정비사업 조합 등 발주처가 시공사를 선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며, 건설사 입장에서는 일종의 ‘성적표’에 해당한다. 평가 기준 중 사실상 공사실적평가액과 경영평가액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8월1일부터 적용되며 공사 발주 시 입찰 자격 제한, 시공사 선정,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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