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국회 본회의에 1일 오후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이 상정되자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필리버스터에 돌입했고, 야당은 곧바로 종결 동의안을 제출하며 맞받았다.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은 하루 뒤인 2일 오후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법)을 상정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신청했고, 박수민 의원이 1번 주자로 나와 이날 오후 2시54분부터 발언을 시작했다.
반면 야당은 박 의원이 발언을 시작한 지 1분 만인 오후 2시 55분 필리버스터 종결동의서를 제출했다. 국회법 제106조에 따라 24시간이 경과된 2일 오후 2시55분 이후 토론 종결에 관해 표결할 예정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필리버스터는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서명으로 종결 동의를 의장에게 제출할 수 있다.
24시간 뒤 이에 대한 표결에서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종료되며 필리버스터가 끝나면 안건을 바로 표결해야 한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