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9주째 강세…전세는 63주 연속 상승

입력 2024-08-01 17:23   수정 2024-08-02 01:35

서울 집값이 19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상승, 매물 부족 등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뜀박질하는 가운데 경기와 인천으로 상승세가 번지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다섯째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28% 오르며 19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은 전주(0.30%)보다 다소 줄었다. 서울 집값 오름폭이 줄어든 건 5월 셋째주(0.05%) 후 11주 만이다. 수도권(0.15%→0.16%)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성동구(0.56%)였다. 이어 송파구(0.55%), 서초구(0.53%) 등이 강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9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저층을 제외한 같은 면적의 직전 거래가는 18억5000만원으로 한 달도 안 돼 1억원 뛴 셈이다.

하반기 금리 인하가 기대되고 전셋값이 오르는 등의 이유로 상승 거래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 지역 위주로 가격 상승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매수 문의가 증가하는 가운데 호가도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도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 인천은 1주일 전(0.14%)보다 0.18% 오르며 변동 폭을 키웠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구 당하·원당동 등 검단신도시 위주로 집값이 상승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추홀구(0.20%)는 용현·주안동 등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경기는 과천(0.45%), 성남 수정구(0.23%), 수원 영통구(0.22%) 등의 상승에 힘입어 한 주 전보다 0.08% 뛰었다.

서울 전셋값은 0.17% 오르며 63주 연속 상승했다. 대단지 및 학군지 중심으로 매물이 감소하는 가운데 기존 아파트도 전셋값이 상승하고 있다. 지방 전셋값은 0.02% 하락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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