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유흥주점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서울 성동구의회 의원 고모(33)씨가 구속 기로에 섰다.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고 구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고씨는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한 유흥주점에서 만취상태의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고 구의원을 입건하고 지난달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 구의원은 “합의 하에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 구의원은 2022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구의원에 당선됐지만, 현재는 무소속 신분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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