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물들인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전시 '댓츠 코리아: 시간의 형태' 현장

입력 2024-08-02 13:55   수정 2024-08-02 13:56


2024 하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메종 드 라 시미(Maison de la Chimie)’가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으로 전 세계인들을 물들였다.

지난달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코리아하우스(메종드 라 시미)’에서 열리고 있는 ‘댓츠 코리아: 시간의 형태’는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전시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 개최를 기념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전통문화과 주최로 선보이는 전시 ‘댓츠 코리아: 시간의 형태’는 역사적 가치를 품고 변화해 온 한국 전통문화의 유연성에 주목하며 한국 문화의 원형과 창조적 변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총 3장으로 구성해 코리아하우스 전통문화 ZONE(0F Salon 33, 34, 69)에서 열리고 있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부터 현대 작가까지 총 17명(팀)이 참여해 한복, 한지, 한식(소반) 등을 소재로 한국 전통문화를 조명하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2024 파리올림픽을 찾은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있다.

‘댓츠 코리아: 시간의 형태’ 전시는 형태의 시작, 오늘의 형상, 원형의 미래 총 3가지의 컨셉으로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리아하우스 내 전통문화 ZONE을 찾아 전시를 감상한 외국인들은 K-뷰티의 인기를 실감케 하듯 한복과 전통 화장품 및 장신구, 그리고 궁중채화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SNS를 통해 ‘댓츠 코리아: 시간의 형태’ 소식을 접하고 전시장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 Ryma씨는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한복 등 한국 전통문화를 접했다”라고 밝히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故 김해자 선생님의 누비 장옷을 꼽았다. “전시명처럼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작품이다. 한 벌의 옷을 위한 한 올 한 올에 담겨있는 시간과 정성이 놀랍고 인상 깊었다. 단순 한복으로 접근했지만, 설명을 듣고 하나의 예술작품으로서 이해하게 됐다”라며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현장을 방문한 파리 시민 Doha씨는 “아직 한국에 가보지 못한 프랑스인들이 이 전시를 꼭 보러 왔으면 좋겠다”라며 “다음 휴가 때 친구들과 한국을 꼭 방문하고 싶다.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들을 가보고 싶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문화에 더 관심이 높아졌음을 밝혔다.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한 미국 기자 Ousman씨는 “한국 겨울에 연회를 위해 밀랍을 가지고 꽃을 만들었다는 게 굉장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한국문화에 감동받았다”라며 궁중채화를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품으로 꼽았고 “기회가 되면 꼭 한국에 방문해 더 많은 작품을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전시 관계자는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세계의 관심과 더불어 문화와 예술의 도시 파리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이번 전시를 통해 한류의 원류(原流)를 감상하고, 한류의 현재에 영감을 얻으며 한류의 미래를 상상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국 문화의 원형과 창조적인 변형 속에서 연결되는 시대적 상상력을 더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근간을 설명하는 이번 전시는 코리아하우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오는 11일까지 계속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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