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달 10~13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국제줄기세포학회(ISSCR) 학술대회에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후보 TED-A9 관련 후속 기술 등을 발표했다고 8월2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 성숙 기술’은 TED-A9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 직접 중뇌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이식한다는 게 TED-A9의 콘셉트다. 이렇게 이식된 중뇌 도파민 신경전구세포가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로 성숙되는 비율을 이번에 발표한 기술을 통해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향후 파이프라인이 될 난치성 유전질환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의 연구·개발(R&D) 현황도 이번 행사에서 공개했다. 환자로부터 유도된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질병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 비정상적 활동이 정상화된 유전자를 발현시키는 개념이다.
김동욱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이번 발표는 에스바이오메딕스가 미래를 대비하여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난치성 질환에 대한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의 일부를 발표한 것”이라며 “현재 임상 진행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를 비롯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의 상용화 개발에 그치는 기업이 아닌, 끊임없는 미래기술 연구로 더 좋은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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