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버그핀커스-렌드리스, 라이프 사이언스 부동산 플랫폼 공동 설립

입력 2024-08-02 15:49   수정 2024-08-05 09:30

이 기사는 08월 02일 15:4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워버그핀커스는 호주 부동산 투자·개발업체 렌드리스와 라이프 사이언스(생명과학) 부동산 합작 투자 플랫폼을 공동 설립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두 회사는 향후 공동 투자 자본의 50%를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립한 플랫폼이 새로운 외부 투자자 유치를 통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공동 설립한 플랫폼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라이프 사이언스, 연구개발(R&D) 관련 부동산 시장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투자, 인수, 개발, 건설, 관리 및 운영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진입 장벽이 높은 라이프 사이언스 프로젝트 건설 관리 사업과 전문 투자 운용 사업이라는 렌드리스의 기존 사업 두가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최근 자산 증대 계획의 일환으로 투자 목적 회사인 리노(LINO)를 통해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2만4000㎡ 규모의 R&D, 혁신 중심지 리프 미나토미라이를 확보했다.

워버그핀커스는 20여년간 아시아 부동산 기업과 플랫폼에 투자해왔다. 아시아·부동산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활발한 투자자 중 하나다. 그간 ESR, 프린스턴 디지털 그룹, 스토어허브, 빈컴리테일, BW인더스트리얼 등과 공동 설립한 플랫폼을 포함해 50개 이상의 부동산 벤처에 85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렌드리스는 미국, 아시아·태평양, 유럽 전역에 30년 이상의 라이프 사이언스 부동산 분야 경험을 갖고 있다. 2000년대 이후 렌드리스는 싱가포르 투아스 바이오메디컬 파크의 그린필드 라이프 사이언스 시설의 3분의 2와 바이오테크 공장의 90% 이상을 공급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00개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워버그핀커스의 아시아 부동산 공동 책임자 겸 일본 총괄인 무라타 다카시 대표는 “라이프 사이언스 및 R&D 부동산 산업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엄청난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업계에 대한 지향점이 일치하는 렌드리스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며 부동산 및 헬스케어 부문에 대한 우리의 심층적인 전문성과 광범위한 네트워크 및 자원이 합작회사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이해관계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저스틴 가바니 렌드리스 투자 관리 부문 CEO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선도적인 라이프 사이언스 및 R&D 부동산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워버그핀커스와 함께 이 여정을 시작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 및 라이프 사이언스 기업을 지원해온 렌드리스의 전문성과 워버그핀커스의 국제적인 경험, 자원, 아시아 지역 투자 및 플랫폼 확장에 대한 탄탄한 실적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