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모두가 한마음이 된 한국 양국의 전 종목 금메달 석권은 참으로 우리 국민의 마음을 감동시켰다"며 "정치도 제발 이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단독 강행 통과,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고 있다"며 "대통령이 휴가 가는데도 증오 성명이 나오는 저주의 정치는 이제 그만둘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 북핵 위기까지 극도의 안보 위기가 계속되고 있고 미·중 패권 경쟁 속에 경제 안보도 시급한데 눈만 뜨면 서로 증오하는 말들만 쏟아내니 임진왜란 직전 동인, 서인 당쟁이 재현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국익 중심으로 판단하고 집행하면 될 텐데 진영논리를 중심으로 패거리 지어 몰려다니면서 나라를 어지럽히니 이 암울한 사태를 어떻게 돌파해야 하나"며 "찜통더위보다 더 짜증 나는 한국 정치 현실이다"고 질타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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