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은메달' 알카라스 위로…"스페인에 매우 중요한 메달" [2024 파리올림픽]

입력 2024-08-05 13:52   수정 2024-08-05 13:55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024 파리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딴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게 위로를 건넸다.

나달은 5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카라스가 은메달을 목에 건 사진을 올리며 "오늘이 힘든 날이겠지만, 스페인에 매우 중요한 메달을 소중히 여기길 바란다"며 "시간이 지나면 너 역시도 그걸 깨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

'차세대 황제'로 불리던 알카라스가 은메달을 딴 뒤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하자 위로한 것이다. 나달은 "놀라운 일주일과 스페인에 메달을 선물한 것에 고맙다"고 덧붙였다.

나달의 글에는 "알카라스는 진정한 정신적 멘토를 얻었다", "GOAT(나달) and Baby GOAT(알카라스)" 등 응원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두 번째 댓글은 역대 최고 선수라는 'Greatest Of All Time'를 줄인 GOAT의 원래 뜻 '염소'를 활용한 일종의 언어유희다.


알카라스는 전날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에게 패배했다. 지난달 메이저 대회 웜블던 결승에서는 알카라스가 압도적으로 승리했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2003년생인 알카라스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더라면 역대 최연소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금메달 기록(21세 4개월)을 한 달 앞당길 수 있었다. 알카라스는 경기 후 조코비치를 축하해줬지만, 인터뷰에서는 눈물을 쏟으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나달은 지난 1일 남자 복식 3회전을 생애 마지막 올림픽 경기로 남겼다. 1986년생 나달은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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