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화장품, 식품 등 기존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데다 신규 건강식품 유통 사업의 호조 등이 고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종합 헬스케어 기업인 현대바이오랜드는 화장품 원료가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한다. 화장품 원료 부문 매출은 작년보다 15% 오른 339억원을 기록했다. 식품 원료 부문은 9% 증가한 118억원을, 건강식품 유통 사업 부문은 5배 급증한 95억원을 올렸다. 바이오메디컬 부문 매출은 작년과 동일한 93억원이었다.
2분기 실적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치였다. 매출은 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4% 늘었고, 영업이익은 76.3% 증가한 6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K뷰티의 수출 호조로 화장품 원료 부문 성장세가 지속된 데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의 협업 확대에 따른 건강식품 유통 사업 매출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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