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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의 서비스 부문이 7월 한달간 전 달보다 2.6%포인트 확장하면서 급반등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공급관리연구소(ISM)는 7월중 서비스 산업 지수가 6월의 48.8%에서 지난 달 51.4%로 뛰었다고 발표했다.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해온 50.9%보다 높은 것이다.
50%을 넘는 숫자는 경기 확장세를 나타낸다. 특히 서비스업은 제조업보다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문조사 위원장인 ISM의 스티브 밀러는 대부분의 기업 사업이 "평탄하거나 점진적으로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신규 주문 지수는 5.1포인트 상승해 52.4%에 달했다. 생산지표는 4.9% 상승한 54.5%를 기록했다. 고용 지표는 5포인트 상승한 51.1%로 5개월 연속 감소했고 물가 상승률 측정 지표인 물가 지불 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57.0%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된 신호로 해석됐다.
반면 미국 제조업체에 대한 ISM은 지난 6월 기준 4개월 연속 부정적으로 나왔었다. 경기 침체가 전반적으로 진행되고 인플레이션도 둔화되면서 연준은 늦어도 9월 이전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보다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서비스 산업이 7월에 확장세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 날 뉴욕증시는 4% 넘게 하락 출발했던 S&P500과 나스닥, 다우지수 등이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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