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시브 뮤지컬 ‘흔해빠진일’이 오는 1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흔해빠진일’은 전통적인 공연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극 체험을 제공하면서 젊은 관객층에게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이머시브 뮤지컬이다.
이 공연은 관객이 사건의 한 장면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모호하게 디자인됐으며, 생생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한다.
체홉의 ‘갈매기’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재구성한 이머시브 뮤지컬 ‘흔해빠진일’은 주인공의 현실과 머릿속의 상상이 결합되어, 관객이 마치 극 중 주인공 ‘코스챠’의 머릿속에 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무대는 극장 전체를 활용하며 주인공이 감추길 원하는 무의식과 기억들이 혼재돼 있다. 객석은 때로는 숲이 되기도, 호수가 되기도 하며 관객이 배우와 같이 호흡하며 생생한 연기를 감상하도록 도와준다.
다양한 객석 위치에 따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전통적인 극장식 관람을 원한다면 계단식 객석을, 극 안으로 들어가서 배우와 직접 호흡하고 싶다면 무대 한복판에 위치한 360도 회전의자 객석을 추천한다.
공연이 시작되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밴드석에 있는 ‘코스챠’의 어린시절 낙서와 노트에 적힌 암호를 풀어보는 것도 재밌는 꿀팁이다.
진정한 사랑을 꿈꾸며 성장통을 겪는 주인공 코스챠 역에는 보이그룹 마이네임에서 활동하는 배우 강인수, 뮤지컬계의 기대주 조모세가 참여했다. 이외에도 뮤지컬과 다양한 공연에서 활동하는 파워있는 22명의 배우들이 관객과 함께 호흡한다. 그리고 5인조 라이브 밴드가 어우러진 29개의 아름다운 넘버가 공연을 완성한다.
연출은 이머시브 공연 ‘카지노’로 이미 한 차례 티켓파워를 증명한 양문수 연출가가 맡았다.
뉴욕대 졸업 후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곡가 장지영, 그리고 미술감독과 디자이너로 오페라, 무용,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정민선이 무대미술을 맡았다.
이머시브 뮤지컬 ‘흔해빠진일’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