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에서는 전립선 전절제 수술 검체에서 전립선암을 감지하고 등급을 매기는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의 성능을 평가했다. 이 알고리즘은 국내 두 병원에서 수집된 전립선 코어 바늘 생검(CNB) 이미지로 훈련됐다. 연구자들은 다른 기관의 전립선 전절제 수술 검체에서 이 알고리즘의 성능을 평가했고, 추가적인 미세 조정 없이도 우수한 성과를 입증했다.
연구 결과, 알고리즘은 전립선 전절제 수술 검체에서 암의 유무를 감지하는 데 0.997의 민감도와 0.88의 특이도를 기록했다. 또 비뇨전문병리학자와의 일치도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였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전립선암 수술 검체의 병리검사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딥바이오의 전립선암 AI 분석 알고리즘을 임상에서 활용한다면 병리검사의 효율과 성능에서 뚜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해당 연구논문의 제1저자인 보그다나 슈미트 유타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 제품이 널리 임상 적용될 잠재력을 입증했다”며 “딥디엑스의 주요 기능은 전립선암의 신속하고 정확한 등급 평가에 도움을 줘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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