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KODEX 머니마켓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6일 밝혔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에 투자해 금리 변동에 대한 가격 변화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머니마켓펀드(MMF) 보다 더 유연한 운용 조건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만기가 짧은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지만, MMF보다 운용 제한이 덜하고 시가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현재 금리 인하 시점을 앞두고 추가 수익률을 거두기에 용이하다고 삼성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해당 상품은 1주당 10만원으로 상장해 투자자들의 실질 거래 비용을 상대적으로 더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호가 단위 5원에 맞춰 매수·매도 LP호가를 촘촘히 제시함으로써 실제 매수·매도 가격에 따른 투자자의 거래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퇴직연금(DC·IRP)계좌, 연금저축계좌, 중개형ISA계좌에서 모두 100% 투자가 가능해 세액공제, 저율 과세, 비과세 등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성인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기존 MMF처럼 안정적인 운용 기반 하에 추가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ETF 라인업으로 출시했다"며 "초단기 듀레이션의 비교 지수를 추종해 금리 변동에 따른 손실 가능성을 제한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초과수익 도모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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