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 한국금융지주가 글로벌 사업 담당 전무로 강창주 전 UBS 싱가포르법인 대표를 영입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이번 강 대표 영입을 통해 글로벌 헤지펀드 시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간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부실자산 투자 전문 미국 헤지펀드 앵커리지캐피탈(Anchorage Capital)과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사업을 확대하는 등 헤지펀드 시장에 집중했다.
헤지펀드 전문가로 알려진 강창주 전무는 서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93년 신한금융투자 전신인 쌍용투자증권에 입사하면서 증권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싱가포르의 친카라 캐피탈(Chinkara Capital), 싱가포르의 스펙텀(Specturm) 어드바이저 아시아, CJ자산운용 AI(대안투자) 팀장 등을 맡으며 글로벌 상품개발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CJ자산운용 재직할 당시 투신업계 최초로 금 가격과 연동하거나 실물 원자재 지수를 편입하는 펀드오브펀드 등 실물자산 연계 공모펀드를 개발했다. 하나대투증권 법인영업본부장을 맡았던 2007년에는 증권사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헤지펀드 운용 전문 투자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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