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전 국민의힘 의원(56·사진)이 차기 보험연수원장에 내정됐다.
보험연수원은 6일 원장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하 전 의원을 제19대 보험연수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하태경 후보가 보험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 교육기관인 보험연수원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부산 브니엘 고등학교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하 전 의원은 19·20·21대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갑)을 지냈다. 22대 총선에서는 서울 중·성동을 출마에 도전했지만 이혜훈 전 의원에 밀려 공천에서 고배를 마셨다.
하 전 의원이 최종 선임되면 정희수 전 한나라당 의원,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전직 3선 의원이 세 차례 연속 보험연수원을 이끌게 된다. 보험연수원은 업계 임직원과 보험판매자격자 교육지원, 각종 자격시험 관리와 대행을 맡는 등 보험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관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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