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06일 17:3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시장을 입성을 노리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공모가를 희망가격(2만4000~2만9000원) 상단인 2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356.9대 1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투자가 1116곳이 참여했다. 참여기관의 95%가 희망 가격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으로 주문을 넣은 기관도 47.7%(가격 미제시 1.6%포함)였다.
회사와 주관사는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최종 공모가를 희망가격 상단인 2만9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약 290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322억원이다.
이 회사는 치료 재료를 만드는 곳이다.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 혈관색전 미립구 '넥스피어',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 에프' 등이 주요 제품이다.
넥스파우더의 경우 내시경 시술로 발생한 상처 부위에 파우더를 뿌리고 그 위에 물을 뿌리면 파우더가 즉각 겔 형태로 변해 상처부위를 덥는 방식이다. 이번 기업공개(IPO)로 확보한 공모자금은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재 임상 시험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의료기기 융복합 제품 연구 확대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융복합 메디컬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오는 7~8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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