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무보의 전략적 금융 상품을 활용해 맞춤형 해외 진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무보의 중장기수출보험, 해외사업금융보험, 해외투자보험, 수출기반보험 등을 이용해 우리은행에서 대출받으면 0.5%포인트 이상의 우대 금리를 적용한다. 무보는 이와 함께 보험료를 최대 30% 할인해줄 예정이다.
이 밖에 해외 진출 시 발생하는 사업타당성조사 비용도 프로젝트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외국계 은행 중심이던 해외 사업 관련 금융시장에 우리은행이 본격 참여하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시 다양한 금융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글로벌 채널을 활용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서린동 무보 본사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기동호 우리은행 기업투자부문장과 정재용 무보 프로젝트금융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