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순간 온도 떨어진다고?…양궁 대표팀 모자 '품절 대란' [2024 파리올림픽]

입력 2024-08-06 20:37   수정 2024-08-06 21:02



"소재가 너무 가볍고 시원해서 좋습니다. 양궁 대표팀 좋은 성적 나온 게 다 이유가 있었네요."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한 양궁 대표팀의 활약과 함께 대표팀이 착용한 모자가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올림픽 대표팀이 쓴 모자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기능성 원단으로 코오롱스포츠가 제작한 이른바 '양궁 햇'으로 6일 현재 온라인몰에서는 품절 상태다.

여자 대표팀 3인은 이번 대회 내내 이 모자를 썼고, 남자 선수 중에선 김제덕이 3년 전 도쿄올림픽 때 착용했다.

발 빠르게 모자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대한민국 양궁 금메달 획득 기념으로 간직할래요",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 보면서 너무 예뻐서 주문했어요. 작년에도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도 같은 디자인 모자 쓰길래 얼른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보니 여자 양궁 단체 10연패 기념으로 구매한 게 돼서 더 기분이 좋아요"라고 후기를 남겼다.



현대차그룹의 소재 연구팀은 코오롱인더스트리 등과 협업해 모자 시제품을 만든 뒤 일반 모자를 함께 두고 온도 측정 실험을 했다. 적외선으로 표면 온도를 측정한 결과 일반 모자보다 최대 5도까지 낮은 온도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현대차그룹은 야외에서 열리는 양궁 경기에선 선수가 더위와 직사광선에 노출된다는 점을 감안해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이 원단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양산 차량의 선루프 롤 블라인드(Roll Blind)에 이 복사냉각 원단을 적용하는 방안 또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궁 대표팀 모자는 챙 끝부분 끈을 조절해 착용자 본인에게 맞는 시야 확보를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무게는 49g에 불과하며 온라인 판매가는 6만5000원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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