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서양화가 손홍숙씨의 개인전이 8월 30일까지 서울 퇴계로에 있는 ‘Gallery 라온(AIAM)’에서 열리고 있다. ‘한 여름의 자연과 나’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인전에서 손 작가는 서양화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오일 및 아크릴 페인팅과 금속판재 및 특수물질, 그라인딩 기법을 접목해 인간생태계를 담은 신작들을 선보였다.
손 작가의 작품은 소재와 기법이 다양하면서 구상·비구상·추상·사실주의를 넘나들고 있어 무척 이채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깊이 파고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기웅 전 홍익대 교수는 “손 작가의 이번 작품에는 자연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철학과 예술혼이 깃들어 있다”며 “자연을 매개로 지금 세대와 미래세대를 이어주는 작품들”이라고 평가했다.
손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국가보훈문화협회 여성작가협회 및 글로벌저작권자연합회(ADAGP), 국제앙드레말로협회(AIAM) 등의 회원으로 활동히고 있다. 2023년 5월엔 ‘테일러 재단’의 종신 회원이 됐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