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봉 올림픽 에디션"…선수단에 준 '갤럭시폰' 중고로 나왔다

입력 2024-08-07 06:24   수정 2024-08-07 08:55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전자가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단 전원에 제공한 '갤럭시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이 중고매매 사이트에 매물로 올라왔다.

6일(현지시간) 글로벌 전자상거래 이베이에 '갤럭시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검색하면 10여건의 매물이 떴다. 판매자들이 올려놓은 가격은 이베이에서는 1275∼2500달러(약 175만~344만원) 수준이다.



올림픽 에디션이 아닌 일반 갤럭시Z 플립6 512GB 모델의 미국 출고가 1219.99달러(약 168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비싼 가격이다.

판매자들은 "포장도 뜯지 않은 새 제품", "상자에 들어있음" 등의 제품 소개 글을 함께 적어놨다.

삼성전자가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000여명에게 제공한 에디션은 512GB 모델로, 노란색 바탕에 금빛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과 삼성 로고가 새겨졌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IOC에 보고했으며 선수들에게 제공된 선물인 만큼 처분은 재량에 맡기기로 합의했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IOC와 삼성전자 간 협력으로 최초로 '시상대 셀카'가 가능해졌다.

이에 선수들이 삼성전자가 주최 측에 지급한 스마트폰으로 단체 셀카를 찍는 모습이 자주 노출됐다.

특히 지난달 30일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한국과 북한, 중국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다 함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은 각종 매체뿐 아니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크게 주목받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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