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07일 11:0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주간 게임,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신소재 관련 스타트업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게임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 엔씨소프트로부터 투자 유치
게임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가 엔씨소프트로부터 3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빅게임스튜디오의 서브컬처 장르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했다. 빅게임스튜디오는 최재영 대표를 주축으로 2020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장르 게임에 대한 전문성과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 스타일 역할수행게임(RPG) 개발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빅게임스튜디오는 작년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해외 시장에 출시해 개발력과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AI 기업 아이브, 210억원 시리즈C 투자 유치
산업용 딥러닝 컴퓨터비전 솔루션 기업 아이브(AiV)가 210억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인 LB인베스트먼트, 엠더블유앤컴퍼니와 제이엔엠파트너스가 추가로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 JB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플럭스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삼성증권이 참여했다. 2020년에 설립된 아이브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산업용 딥러닝 컴퓨터 비전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 기업이다. 비전문가도 AI 모델 생성 및 관리를 할 수 있는 산업용 영상 데이터에 특화된 MLOps플랫폼과 검사 및 물류자동화 공정에서 취득한 산업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했다. 희소금속 소재 전문기업 동아특수금속, 시리즈B 투자 라운드 완료
희소금속 소재 전문기업 동아특수금속이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93억원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투자사인 bnw인베스트먼트가 50억원, 스카이워크자산운용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30억원, 티비인베스트먼트가 13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특수금속은 티타늄 스폰지 대체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업체다. 순도 99.7%의 티타늄 스크랩(티타늄 가공 과정에서 나오는 자투리)을 구매하고 이를 이를 친환경 건식(물리적 파쇄) 방식으로 리사이클링해 스폰지 대체품을 생산한다. 동아특수금속은 기업 공개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법률 번역 AI ‘베링랩’, 30억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법률 특화 AI 번역 기업 베링랩이 30억 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SBVA (전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하버드, 스탠퍼드, 와튼 비즈니스 스쿨 졸업생들이 설립한 미국 벤처캐피털 'The MBA Fund'도 참여했다. 2020년 창업한 베링랩은 법률 분야에 특화한 AI 엔진을 개발했다. 범용 AI 번역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링AI, 베링AI플러스 등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140여 개 로펌, 기업 법무팀 등 전 세계에서 3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베링AI는 구독형 AI 번역 플랫폼으로 중소형 로펌이나 개인 변호사, 전문 번역가의 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로봇 안전 전문기업 세이프틱스, 시리즈A 투자 유치
협동로봇 안전성 검증·강화 기술 기업 세이프틱스가 JB인베스트먼트, 어니스트벤처스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세이프틱스는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네이버 D2SF’, 매쉬업, 엔젤스, 빅베이슨캐피탈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다. 2020년 로봇공학 연구자들이 창업했다. 세이프틱스는 물리적 충돌 실험 없이 협동로봇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기술을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세이프틱스는 자사가 로봇 구조 및 역할을 AI로 분석해 시뮬레이션하고 충돌 위험성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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