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갤럭시 셀피 마케팅 효과"…정의선 "올림픽서 양궁 활약 성과"

입력 2024-08-07 19:42   수정 2024-08-08 01:3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약 2주간의 프랑스 파리 출장 후 7일 귀국길에 “갤럭시 Z플립6 ‘셀피 마케팅’이 잘된 것 같아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024 파리올림픽 최대 성과를 묻는 질문에 “양궁이 잘돼서 좋고, 개회식과 배드민턴 등도 잘됐다”고 답했다.

삼성과 현대차는 이번 파리올림픽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삼성은 지난달 출시한 최신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의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첫 현장으로 파리올림픽을 택했다.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은 1만70000여 명의 선수 전원에게 Z플립6 한정판을 제공했다.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해 메달 시상대에서 Z플립6를 활용해 수상자가 셀피를 촬영할 수 있도록 한 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회장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미팅에 대한 질문에 “많은 분과 (미팅을) 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말하기 힘들다”고 말을 아꼈다.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 전 ASML CEO 등 반도체·정보통신(IT)·자동차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했다. 파리 출장 성과를 묻는 말에는 “실적으로 보여야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인 정 회장은 한국 양궁의 ‘키다리 아저씨’로 알려지는 등 특유의 ‘겸손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올림픽 개막식 전 파리에 미리 도착해 양궁 대표 선수단을 세심히 챙겼다. 대회마다 관중석에서 응원을 보내는 등 2주 가까이 한국 양궁 선수단과 함께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 대표팀은 금메달 5개를 따내며 전 종목을 석권했다. 여자 개인전 은메달 1개, 남자 개인전 동메달 1개도 추가해 총 7개 메달을 획득했다. 역대 최고 성과다. 정 회장은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김우진 선수가 금메달을 딴 지난 4일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잘할 수 있도록 도운 것뿐”이라고 말했다.

김채연/김재후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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