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제덕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일부 누리꾼들의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트위치에서 '여캠 BJ'로 활동하는 유명 인플루언서 쵸단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제덕이 쵸단을 팔로우했다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이 중심이 되는 일부 커뮤니티 회원들은 김제덕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유독 비판의 대상이 된 것은 김제덕이 쵸단의 특정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탓이다. 김제덕이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에는 쵸단이 크롭 반팔 티셔츠와 흰색 비키니 팬티를 입고 맨 다리를 드러낸 모습이 담겼다.
해당 비키니 팬티는 바디 프로필 유행 당시 많은 여성들도 착용한 제품으로도 알려졌다. 이들은 "노출 심한 BJ를 공개적으로 팔로우하다니", "여캠 즐겨보냐", "현직 국가대표가 눈치도 안 보고 당당하네", "쵸단 볼 시간에 양궁 연습이나 더 해라", "순수해 보였던 제덕 실망이야", "와 정이 뚝 떨어지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반면 "뭐가 잘못이냐", "실수로 눌렀거나 친분이 있을 수도 있지 않냐", "별걸로 다 욕한다", "김제덕도 사람인데 인플루언서 좋아할 수도 있지" 등 김제덕을 감싸는 반응도 잇따랐다.
한편 김제덕은 지난달 30일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에서 프랑스를 5-1로 꺾고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지난 4일 치러진 개인전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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