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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본의 금리인상으로 촉발된 엔캐리트레이드발 시장 불안이 7일(현지시간)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중단 신호로 다소 진정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전세계 증시가 안도의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으로 출발했다.
미국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경 S&P500은 1.5%, 나스닥종합은 1.7%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1.1% 상승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1.3% 상승했다.
이에 앞서 스톡스 유럽 600도 1.6% 올랐고 MSCI 월드 지수도 1.2% 상승했다.
일본중앙은행의 우치다부총재는 이 날 “금융시장이 불안하면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발언해 지난 주 금리인상에 이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한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 발언의 후폭풍 수습에 나섰다.
10년만기 미국채는 이 영향으로 전날보다 5bp(1bp=0.01%) 오른 3.94 %를 기록했으며 2년물 국채는 4.01%로 전 날보다 2.7bp 올랐다.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큰 변화가 없었으며 일본 엔화만 달러화대비 1.9% 하락한 147.12엔을 기록했다.
엔비디아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들은 테슬라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이 날 실적을 발표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으로 15% 급락했으며 에어비앤비(ABNB)도 휴가객의 수요 감소를 시사하면 16% 하락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격동의 시기가 좀 더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변동성이 지속되는 폭풍의 반대편에 항상 기회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바이탈 날리지의 설립자 아담 크리서펄리는 “경제가 다소 둔화되고 있음에도 기업들이 이에 잘 대응하고 있어 건강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고무적인 실적 보고서로 투자자들이 대체로 2분기 실적 시즌을 낙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비트코인은 미국시장에서 1.2% 상승해 57,248.31달러에 도달했으며 이더는 0.9 % 하락해 2,466.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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