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한국 태권도 선봉 박태준이 세계 랭킹 1위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를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남자 58kg급 준결승에서 박태준은 젠두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5위인 박태준은 젠두비를 라운드 점수 2-0(6-2 13-6)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한 번만 더 이기면 박태준은 한국 태권도 사상 최초로 올림픽 이 체급에서 금메달을 확보한 선수가 된다. 해당 체급에서는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이대훈 대전시청 코치가 따낸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더불어 2020 도쿄 대회에서 '노골드'에 그친 태권도의 종주국 한국의 자부심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박태준의 결승 상대는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비토 델라킬라(이탈리아)와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의 준결승전 승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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