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총장 이승철) 창업지원단이 최근 열린 ‘2024 국방기술 창업경진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창업 생태계 조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경진대회는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방과학기술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공모해 민간 부문에서의 기술 이전을 활성화하고 국내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남대학교 창업지원단의 금년도 지원 및 육성 중인 창업기업 'KAIST OAQ' 팀(이덕영, 최민석, 이동우, 조규현)은 학생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눈부신 성과를 이뤘다. 이 팀은 양자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국방 솔루션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발표에서 양자기술의 발전이 국방 분야에서 기존 기술을 대체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한남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창업중심대학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주식회사 린솔'(대표 이효근)이 수상했다. 주식회사 린솔은 '구조 및 탐지용 장치 개발을 위한 신호처리 회로부 설계 및 제작'이라는 혁신적인 아이템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승철 한남대학교 총장은 "이번 성과는 한남대학교의 창업 교육과 지원 시스템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승연 한남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수상은 한남대학교 학생들의 창의력과 기술력이 국방 분야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방을 포함한 다양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학생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국방과학기술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영역 중 하나로,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관련 분야의 창업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남대학교는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유성구 궁동 일대에서 '2024년 스타트업 Meet-Up Day'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과 예비 및 초기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투자 설명회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남대학교는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