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관광, 몰라보게 달라졌다!

입력 2024-08-09 13:29   수정 2024-08-09 13:30



정성주 김제시장은 2022년 민선 8기 당선 이후 2년여 만에 시의 숙원 사업을 모두 궤도에 올려놓았다. 김제시를 전북 4대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온 결과다. 당선 이후 2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 확보로 김제시 곳간을 채웠고 현재 조성 중인 제2특장차 전문 단지와 지평선 제2일반산업단지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의 발판도 마련했다.

정 시장은 지난 6월 진봉산 망해사(望海寺) 일원의 국가자연유산 명승 지정도 뜻깊은 일이라고 했다. 망해사는 642년 백제 의자왕 때 부설거사가 세운 고찰로 낙조가 아름다워 김제시 자랑거리로 꼽힌다. 더욱이 새만금의 중심이자 만경강 하구의 생태적·학술적 가치로 김제시 발전의 핵심적 역할을 할 지리적 거점이기도 하다. 4월 불의의 화마로 극락전이 소실돼 명승 지정이 불발되는 것 이니냐는 우려가 컸으나 자연유산위원회 측이 김제시의 손을 들어줘 정 시장은 새만금 개발 등 김제시 발전의 청사진이 큰 물결을 타고 실현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Q. 김제시에 희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청 공무원들과 김제 시민이 모두 한 뜻으로 달렸기 때문입니다. 국민권익위 주관 2023년 지자체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2계단을 상승했고 국토교통부로부터 412억원 규모의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 선정 소식도 시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전북 최초 천사무료급식소 유치, 장기 난제 해결 1호였던 지평선 새마루 개관도 시민들이 반기는 사업입니다. 지평선 새마루는 방치돼 있던 휴게소를 개조한 것인데 한식 장인이 운영하는 식당과 김제의 너른 평야를 조망할 수 있는 카페 등을 입점시켜 김제만의 새로운 관광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제 관광도시 김제를 내다봐야죠.



Q. 김제시 관광만의 자랑이 있습니까.
김제 관광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10월에 열리는 김제지평선축제입니다. 올해 26회째로 지역 특산품인 지평선 쌀과 함께 드넓은 김제평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농경문화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김제만의 또 다른 관광 자원 확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지역관광추진조직 공모(DMO) 사업에 참여했는데 좋은 성과를 거둬 앞으로 지역민이 만들어 가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 확보도 가능해졌습니다.
모악산 일대 관광지 조성사업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김제시 명품관광지 조성 여건도 갖췄고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와 워케이션 사업도 준비 중입니다.
전북권 최초 스카이워크 및 성산공원 관광명소화 조성사업도 삽을 떠 김제 관광의 시대가 머지않았습니다. 지난해 13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는데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어보겠습니다.



Q. 관광 콘텐츠 확보가 관건이겠습니다.
우선 지평선축제의 볼거리, 즐길거리를 모두 업그레이드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죠.
가족중심형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벽골제 횃불퍼레이드와 짚신퍼레이드는 더 화려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1500만 반려동물 양육인구를 위한 ‘지평선 펫존’ 을 조성했고 김제시 시티투어버스 역시 올해 새롭게 코스를 정비해 인기몰이 중입니다.
우리나라 최대·최고 저수지인 벽골제의 한옥 체험과 벽골제에 설치한 높이 20m가 넘는 거대한 쌍룡 조형물도 볼 만합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4 꼭 가봐야 할 여행지’에 포함돼 김제를 알리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등극했죠.
거기다 젊은이들에게 인기 높은 금산 카페거리, 젊은 청년이 오래된 폐가를 리모델링해 운영하는 오느른 책밭이 있는 죽산거리도 김제시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민관 거버넌스 체계로 처음 만든 꽃빛드리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뒤 축제 공간이던 시민문화체육공원 내 수변산책로와 편백숲은 방문객이 늘어나며 피크닉 명소로도 알려지고 있습니다. 로컬과 힐링을 접목한 김제만의 새로운 여행 경험이라면 500만 관광 시대도 머지않았다고 봅니다.

Q. 김제시 경제 발전 핵심 사업은 무엇이 있습니까.
김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지리적 위치와 기업을 위한 여러 지원책으로 제가 시장 취임 이후 (주)두산을 비롯해 23개 기업이 김제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를 통해 투자 6883억원, 1188명의 고용 창출을 일궈낸 것은 가장 두드러진 성과라 자부합니다.
미래 모빌리티 핵심 거점이 될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모빌리티 우수기업 대승, 창림모아츠 등 7개 기업과 총 4036억원 규모의 투자, 496명의 일자리 창출의 투자협약도 체결했습니다. 특장차 분야도 김제의 신성장동력입니다.
연구개발(R&D), 기반 구축, 인재 양성 등 관련 산업이 한데 모여 시너지를 내는 특장차 혁신클러스터도 구축 중인데 2016년 분양에 성공한 제1특장차단지에 이어 제2특장차단지(523억원)가 2025년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지난 5월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Q. 새만금 사업에도 역점을 두신다고 들었습니다.
새만금에서 진행되는 ‘새만금 신항만, 수변도시, 농생명용지 조성사업입니다.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항만 경제특구 등 미추진 사업도 조기 개발할 수 있어 김제시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해 김제시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만금 동서도로 건설로 새로운 발전 밑그림도 그려진 만큼 전주 탄소-완주 수소-익산 식품클러스터-김제 백구 특장차·지평선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산업벨트를 완성하면 김제시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김제 시민 모두 염원하는 전북 4대 도시 등극은 물론이고요.

정 시장의 강력한 드라이브는 쉴 틈이 없다.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김제시가 시행하는 1092억원 규모의 국가기반전략사업인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이 추진 중이고 ‘전북형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김제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 청년근로자 알뜰교통비 지원사업, 기숙사 임차지원사업, 대규모 아파트 조성까지 기업 유치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사업도 김제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옛 김제공항 부지를 활용한 전북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이나 국토부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인 김제 힐스타운 시암 조성사업, 스마트팜 혁신밸리 시즌2 사업, 7월부터 새롭게 운영되는 김제 일자리종합지원센터 등 정 시장의 손길이 닿지 않은 일은 없다. 김제 시민 모두 자부심을 갖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난다는 정 시장의 행보는 앞으로가 더 기대를 모은다.

이선정 한경매거진 기자 sj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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