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40도, 중동이냐"…최악의 폭염 재연되나 [중림동 사진관]

입력 2024-08-10 11:00   수정 2024-08-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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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40도, 중동이냐" 최악의 폭염 재연되나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2018년 더위가 재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와 재산 피해가 연이어 나오면서 지방자치단체도 바짝 긴장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평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3시33분께 경기 여주 점동면 기온은 40.0도까지 올라갔다. 국내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후 최고 기온은 2018년 8월1일 강원 홍천에서 기록된 41도였다.



이번 더위는 최소 열흘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측됐다. 평년 최저기온인 22~25도, 최고기온인 28~33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살인 폭염' 당분간 지속···"9월 초까지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9월 초까지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찜통더위로 인한 피해 사례가 이어졌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온열환자가 154명 발생하고 이 중 3명이 사망했다.



우려 속에 강행한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관중 4명이 온열질환을 호소해 구급차로 이송됐다. 지난 5월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1546명(사망11명) 이다.
'역대 최악' 폭염···전국에 '폭염 관리관'까지 급파


정부가 처음으로 폭염으로 인한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한다. 하루 최고 체감기온이 40도에 다다르는 등 누그러지지 않는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사망자가 늘어나는 등 인명 피해가 확대되자 긴급 조치에 나선 것이다.

2018년 폭염을 자연 재난에 포함한 뒤 폭염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럼에도 '가을'은 옵니다. 잠 못드는 한여름밤 '깜짝' 터진 폭죽처럼


절기상 입추(立秋)인 7일이 지났지만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가을'은 천천히 오고 있다. 마포 하늘공원에 매달린 호박들이 익어가고, 가을의 전도사 '수크렁'도 거리에 간간이 보인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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