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영화 제작자 김흥국이 박정희 대통령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을 통해 보수층이 집결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9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흥국은 "진보 쪽 역대 대통령은 다큐멘터리가 다 있더라. 그런데 보수 쪽 대통령은 그런 게 없었다"며 말문을 열였다.
이어 "박스오피스 다큐멘터리 장르에도 순위가 있던데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이란 보수 다큐가 국민 여러분의 사랑을 받아 1위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현재 정치 다큐멘터리 장르 박스오피스 1위는 '노무현입니다'다.
김흥국에 따르면 제작비는 2~3억 가량이다. 그는 "제작진들이 좋은 음식도 못 먹고 더운데 힘들었다. 후원 연락도 많이 왔는데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은 온 국민과 함께 배고픔을 극복하며 산업화의 시작을 알린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알고 있는 또는 모르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8월 15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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