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우승 후보로 꼽히는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결선이 열리는 스타드 드 프랑스에 도착했다. 탬베리는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계정에 경기 시작 전 구급차에 누워 있는 사진을 올리며 응급실을 찾았다고 알렸으나 추가로 게시물을 올려 결선 출전 의지를 전했다.
탬베리는 10일(현지시간) 오후 5시10분께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 경기장에 도착했다.
앞서 탬베리는 이날 오후 3시 40분께 SNS 계정에 구급차에 누워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오전 5시에극심한 신장 통증에 깨어났고, 10시간이 지났는데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며 "피를 두 번이나 토한 후 응급실로 급히 옮겨졌다"고 썼다.
탬베리는 그러나 응급실행 소식을 전한 후 약 1시간 만에 버스를 타고 경기장으로 향하는 사진을 올렸고, 경기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11일 오전 2시)에 시작한다.
탬베리는 한국의 우상혁(용인시청),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해미시 커(뉴질랜드)와 함께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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