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항공 데이터 축적 구글·MS도 유치할 것"…인천공항 4.0 시대 선포

입력 2024-08-11 20:41   수정 2024-08-12 01:02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을 인공지능(AI) 혁신 허브로 조성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인천공항 4.0’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등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나 연구소 등을 유치해 새로운 기술·혁신·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AI 허브에 입주한 빅테크 기업의 AI 기술이 인천공항의 여객, 물류, 항공정비, 복합문화레저 기반시설에 적용되면 새로운 혁신 기회가 될 것이라는 구상이다. 이 사장은 “코로나19 사태, 미·중 패권 경쟁에 따른 여객 급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외적인 변화에 공사의 수익이 급락했다”며 “외적인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수익 창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공항 매출은 2019년 2조7592억원에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4905억원으로 급전직하했다.

이 사장은 매년 7200만 명이 모이는 공항 플랫폼, 세계 189개국과 연결된 노선, 안전한 전기 공급망 외에 세계 10대 공항 중 두 번째로 넓은 면적(5600만㎡)을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유치 경쟁력으로 꼽았다. ‘4.0’은 공항 출범 이후 세계 최고의 공항시설 구축 및 서비스 (2.0), 문화예술 콘텐츠 차별화 공항(3.0)을 거친 미래형 인천공항을 향한 이 사장의 포부다. 그는 “공항의 기존 고객인 여객과 물류업체를 넘어 빅테크 기업, 글로벌 AI 인재, 국가 등으로 확대해야 메가 허브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벌써 글로벌 기업과 해외 유명 대학이 인천공항의 AI 허브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 이학재 약력

△1964년 인천 출생
△1988년 서울대 졸업
△2001년 중앙대 경제학 박사
△2002년 인천시 서구청장(3~4대)
△2008년 국회의원(18~20대, 인천서구)
△2009년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2012년 박근혜 대통령후보 비서실장
△2013년 대한카누연맹 회장
△2013년 새누리당 인천시당 위원장
△2021년 상명대 경영대학원 특임교수
△2023년 6월~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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