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IVE)가 힘찬 각오와 함께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는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 앙코르를 개최했다. 전날에 이은 2회차 공연이다.
지난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약 19개국 27개 도시에서 첫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아이브는 서울에서 앙코르를 열며 다시금 팬들 앞에 섰다.
시원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오프닝을 연 멤버들은 '아이 엠(I AM)', '로열(ROYAL)', '블루 블러드(Blue Blood)'까지 잇달아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리즈는 "아이브 오랜만이다. 반갑다"면서 "10개월 만에 앙코르 콘서트로 돌아왔다. 다시 만나 뵙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서는 "오늘 같이 신나게 놀 준비 됐냐"고 물어 호응을 얻었다. 안유진은 "서울이여, 내가 왔다"고 유쾌하게 외쳐 박수받았다.
장원영은 "무려 10개월 동안 해외 투어를 다니며 열심히 지내고 있었다. 한국 다이브들 너무 보고 싶었다. 오늘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레이는 "투어를 돌면서 새 앨범도 나오고, 새 무대도 여러 가지로 준비해 왔다. 약 10개월 만에 돌아왔는데 성장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안유진은 오프닝 무대를 언급하며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오프닝부터 바꿔봤다"고 소개했다.
그러자 장원영은 "가장 크게 바뀐 게 바로 멋진 밴드 분들과 함께한다는 거다. 앙코르는 밴드와 함께 돌아왔다"고 말해 호응을 얻었다. 이에 리즈는 "밴드와 함께하니 시너지, 에너지가 더 생기는 것 같아서 좋다"며 맞장구쳤다.
레이는 "'로열'도 새로운 안무를 넣어봤다. 공연 사이사이에 조금이라도 업그레이드된 무대들을 보여드리려고 준비했으니 함께 즐겨보자"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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