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W(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4’는 국내 최대 투자 콘퍼런스로,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각 혁신 산업을 주도하는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KIF), IPO엑스포(EXPO), 한경 주식투자 강연회,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 등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투자 관련 행사를 작년에 통합해 처음 열렸으며 올해가 두 번째다. 미래에셋증권과 공동 개최한다.
9월 9~12일 나흘 동안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혁신기업 최고경영진과 마켓리더 150여 명이 투자자 앞에 선다. 작년보다 발표자가 50명 안팎 늘었다. 각 세션은 그랜드볼룸(3층)과 파크볼룸(5층)에서 A와 B, C트랙으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관심 있는 세션을 골라서 들을 수 있다.
다양한 AI 관련 세션이 마련됐다. ‘AI가 촉발한 반도체 슈퍼사이클’ 세션에선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상품기획실장)과 김상표 퀄컴코리아 세일즈 사업개발부문 부사장(한국사업총괄), 이성현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가 각각 주제 발표에 이어 특별 좌담을 한다.
이어 오재석 LS일렉트릭 전력CIC 사장과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전력사업본부 부사장(COO), 윤용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AI가 불러온 전력 슈퍼사이클’ 세션에서 토론을 벌인다. ‘AI가 가져올 산업 변화’ 세션은 SK하이닉스 자회사인 가우스랩스의 김영한 대표, 김현수 슈퍼브AI 대표, 윤병동 원프레딕트 대표가 나서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AI 도입 전략 등을 소개하고, 안현실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주재로 특별좌담을 한다.
K-배터리 세션도 마련됐다. 김창환 현대차 전동화 에너지 솔루션 담당 전무와 김윤창 삼성SDI 부사장(연구소장), 최경환 SK온 부사장(연구위원)이 주제 발표에 나선 뒤 강기석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주재로 K-배터리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첫날 트랙B에선 K로봇, K뷰티, K푸드 등 K웨이브를 주도해온 주인공들이 무대에 오른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 김낙형 크래프톤 인도사업담당 수석PD의 릴레이 발표를 시작으로 K뷰티 K푸드 대표 기업 세션이 이어진다. K뷰티에선 김정현 원텍 대표,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 남정선 제테마 대표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K푸드 세션에선 CJ제일제당 농심 오리온의 해외사업 담당 임원들이 글로벌 진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힌다.
엔터 세션에선 이재상 신임 하이브 대표를 시작으로 HOT 출신 안칠현(강타) SM엔터테인먼트 이사, 트와이스 등을 일본 시장에서 성공시킨 송지은 JYP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1본부장 겸 일본지사 대표의 릴레이 발표가 이어진다.
아시아 세션에선 중국 파이젠트로보틱스의 공동창업자 이산 대표가 발표한다. 그는 AMD 글로벌 부사장 출신 딥러닝 전문가로 3차원(3D) 비전 중심 자율주행 시스템의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인도 페이티엠의 비자이 세카르 사르마 대표가 발표를 맡는다. 페이티엠은 시가총액 4조원대의 인도 모바일 결제기업이다. 아룬 차운드리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대표와 이시시 다베 미래에셋 벤처투자 인도법인 대표가 각각 인도 시장 현황과 산업 전망을 공유할 예정이다.
둘째날 트랙B에선 투자전략 전문가들이 대거 나온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를 시작으로 이찬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정헌직 구도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정재호 블리츠자산운용 CIO, 차소윤 BNK자산운용 수석매니저가 각각 운용전략을 소개한다. 목대균 KCGI자산운용 운용총괄 대표와 정희석 바바리안리서치 이사, 박정호 명지대 산업대학원 실물투자분석학과 교수는 미국 주식 투자전략을 다룰 예정이다.
상장지수펀드(ETF) 및 AI 운용 세션에선 김범석 S&P코리아 대표와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이사, 김정훈 아크로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발표한다.
K방산 세션에선 류영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RM실 부사장과 유태용 LIG넥스원 미래전략부문 신성장실장의 발표 이후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주재의 좌담이 진행된다. 우주항공 세션에는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 윤학순 스페이스 린텍 대표의 주제 발표 후 이형진 한국연구재단 우주항공기술단장 주재로 우주항공 기술 동향과 전망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