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는 12일 올림픽 기간 프랑스 파리 시내 우버 운행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대상기간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6일까지다.
우버에 따르면 차량에 물건을 가장 많이 두고 내린 이용자의 국적은 단연 프랑스였고 미국이 뒤를 이었다. 가장 흔한 분실물은 휴대전화로 조사됐다. 올림픽 경기 티켓이 들어 있는 휴대전화도 적지 않았다.
올림픽 금메달도 분실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2명이 메달과 인증서가 든 상자를 두고 하차한 것. 한 유도 선수는 경기용 도복을 차에 두고 내리기도 했다. 해당 물품은 모두 주인을 찾았다.
우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식당 1위는 맥도날드였다. 2위와 3위는 프랑스·이탈리아 레스토랑(마티뇽 파리·르 프레 카틀랑)이 차지했다.
올림픽 기간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는 에펠탑이 꼽혔다. 2위는 루브르 박물관, 3위는 개선문으로 나타났다. 우버 드라이버에게 팁을 지불하는 승객 비율도 증가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온 한 승객은 팁으로만 100유로, 우리 돈으로 약 15만원을 건넸다.
올림픽 경기 관람을 위해 우버 차량을 가장 많이 이용한 이용자는 총 39번 호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림픽 경기장으로 승객을 가장 많이 실어나른 우버 드라이버의 운행 횟수는 총 109회에 달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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