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정아가 tvN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함께 하는 덱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2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만난 염정아는 최근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에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으로 활약 중인 데 대해 "항상 각오는 같다.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7월 18일 첫 방송 된 후 계속해서 시청률이 오르는 추세다. 이에 대해 염정아는 "시청률 보고 준면이랑 '웬일이야' 이랬다.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토리온이란 채널에서 전현무와 토크쇼를 했는데 그때 PD였던 이원영 CP가 같이하자고 해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염정아는 "몸은 정말 힘든데 같이 하는 사람들이 너무 재밌어서 행복했다. 매일 보고 싶었다. 저도 텐션이 너무 높은데 애들 텐션이 어마어마해서 2박 3일을 쭉 유지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카톡방에 하루도 안 빼고 글이 올라온다. 정말 많이 친해졌다"고 했다.
'산지직송' 멤버 중 덱스만 '크로스' 시사회에 불참했다고. 염정아는 "혜리와 미리 약속을 해서 '빅토리' 시사회를 간 거다"라며 작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누나 미안하다면서 뒤풀이에 왔다. 그런데 아직 '크로스'는 안 본 것 같다. 주말에 볼 만도 한데"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방송으로 안 보이는 부분까지 덱스가 커버해 주는 게 되게 많다"며 "누나들의 컨디션까지 다 체크해서 배려하고 한 번도 인상 쓰는 일 없이 뭐든지 나서서 하고 싶어 하는 아이"라고 강조했다.
새 드라마 '아이쇼핑'에서 배우로 연기 호흡을 맞춘 덱스에 대해 "신인의 자세를 가진 겸손하고 성실한 친구"라며 "현장에서 너무 괜찮더라. 연기도 괜찮다. 저와 같이했던 드라마에선 대사보다 액션이 많았다. 액션은 뭐 끝내준다"고 칭찬했다.
영화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이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다.
이 영화에서 염정아는 아시안게임 사격 은메달리스트, 별명은 '아시아 넘버 투' 미선 역을 맡아 미디어에서 흔히 그려진 전형적인 아내 역에서 탈피해 고난도 총기 액션을 소화하는 강력반 형사로 열연을 펼쳤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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