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아너' 김명민이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면서 임한 각오와 준비기를 전했다.
배우 김명민은 12일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 한 호텔에서 진행된 ENA 새 월화드라마 '유어아너' 제작발표회에서 "3년 동안 가족과 함께 값진 시간을 보냈다"며 "오랜만에 일하려고 하니 안 나던 다래끼가 났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어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려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무자비한 권력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을 그린다.
김명민은 신도시 하나를 새로 만들 정도의 위력을 가진 우원그룹의 회장 김강헌을 연기한다. 김강헌은 선대부터 폭력과 권력 그리고 거대한 건설 회사를 운영해 온 최강 권력 집안을 이어받았고, 전직 국무총리 딸과 결혼하며 정치권력까지 손에 얻었다. 하지만 세상 모든 걸 갖고 있음에도 우연히 교통사고를 당한 둘째 아들의 목숨을 지킬 수 없었고, 범인을 잡아 자신과 똑같은 고통을 겪게 해주리라 결심하며 복수를 위해 살아간다.
김명민은 "얼굴에서 풍기는 느낌을 주기 위해 살을 6kg 정도 찌웠다"며 "김강헌의 느낌을 내기 위해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극 중 김명민의 캐릭터인 김강헌과 대립하는 송판호 역의 손현주는 "1회가 나가면 배우들이 어떻게 준비했는지가 눈에 보일 것"이라며 "1, 2회를 보면서 이 배우들이 캐릭터를 위해 만들어갔는지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유어아너'는 12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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