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는 2분기 182억원의 영업흑자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영업흑자는 상장 2년 만에 달성한 쾌거이다. 신약개발 업체로서는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매출은 지난 6월 20일 미국 신약개발사 에보뮨에 기술수출한 계약금의 반영이다. 매출 발생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82억원, 186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207억원, 영업이익 156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기준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약 870억원이다.
올해 하반기에도 분기 영업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유지를 위한 매출발생 목적으로 영위하는 부가사업이 아닌 신약개발 본업을 통해 분기흑자를 달성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하반기에는 룬드벡에 기술수출한 APB-A1의 차기임상 진입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인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보유현금도 충분해 향후 몇 년 동안 자금조달에 대한 압박도 없는 만큼 연구개발에 매진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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