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설립된 이후 줄곧 주석도금강판을 생산해온 TCC스틸이 소재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배터리 시대가 올 것으로 확신하고 20년 넘게 투자를 이어온 노력이 근간이 됐다.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은 이런 노력이 결실을 보는 데 뒷받침이 됐다. 신산업 진출도 기활법 지원 대상에 포함되면서 TCC스틸이 작년 3월 사업재편 정책금융 300억원을 4개 시중은행으로부터 조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TCC스틸 관계자는 12일 “이 자금으로 작년 8월 고성능 니켈도금강판을 양산하는 스마트팩토리를 준공해 100% 수입에 의존하던 소재를 거의 완벽하게 국산화했다”며 “기활법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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