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오는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금리 인상 조치는 이달에만 세 번째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따른 조치다.
우리은행은 이달 20일 대면 방식의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금리가 5년 주기로 바뀌는 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연립·다세대 주택에 한해 0.3%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아파트에 대한 주담대 금리는 비대면 방식의 5년 주기형 상품에 한해 오는 20일부터 0.1%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금리 인상 조치는 이달에만 세 번째다. 우리은행은 지난 2일 주기형(5년) 주담대 금리를 대면 방식 기준 0.3%포인트 인상했고, 지난 12일엔 대면 방식 주담대 금리를 0.1%포인트, 비대면 방식의 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0.4%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12일 주담대 금리 인상 조치가 적용된 지 하루 만에 오는 20일부터 또 다시 주담대 금리를 올리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주담대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지난달부터 따지면 지금까지 총 다섯 차례 금리를 인상한 셈이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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