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생태계 한국이 주도"…양자 표준화 기구 '퀸사' 출범

입력 2024-08-13 16:53   수정 2024-08-13 16:59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민간 중심 양자정보기술 분야 글로벌 사실표준화 기구인 '퀸사(QuINSA)'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퀸사는 양자통신, 양자컴퓨팅, 양자센싱 등 세부 기술별 국제표준안 개발을 위해 협력하는 단체로 국내외 기업과 정부 출연연구원, 학계 등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국내외 양자정보기술 전반 표준화 동향을 분석하고 양자정보기술 사례 발굴과 산업화 촉진, 국제표준화 기구와 협력 등을 담당한다.

퀸사 창립 회원으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LG전자, 포스코, LIG넥스원 등 대기업과 IDQ, 진인프라 등 중소 스타트업을 포함해 총 107개 국내 기업이 참여한다. 해외에서도 IBM을 비롯해 미국 큐시큐어, 핀란드 IQM 등 양자정보기술 관련 기업 18개가 참여하며 아마존도 가입을 검토 중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럽과 한국의 양자정보기술 동향 발표와 IBM 및 IQM의 양자컴퓨팅 기술 동향 발표가 진행됐다. 또 SK텔레콤은 양자정보기술 산업화 사례를, KT는 국내외 양자통신 기술동향을 소개했고 한국표준과학기술연구원이 국내외 양자센싱 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양자정보기술은 정보과학을 통해 미래 산업생태계의 판도를 바꿔 놓을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디. 아직 산업화 초기 단계인 만큼 양자정보기술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국제협력을 확대해 향후 양자정보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 논의가 본격화될 때를 대비한다는 목표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심의국장은 "사업화 초기 단계인 양자산업의 생태계를 신속하게 활성화하고 산업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산업계 중심의 사실표준화 활동이 중요하다"며 "퀸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사실표준화 기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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