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온유(ONEW)가 오는 9월 3일 컴백한다.
온유는 13일 공식 SNS에 미니 3집 '플로우(FLOW)'의 프로모션 플랜을 게재했다.
대부분의 프로모션 플랜처럼 이미지 형태가 아닌, 마치 온유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듯 영상 형태로 제작된 점이 인상적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맨발의 온유가 바깥 세상으로 나서기까지 앞을 향해 한발 한발 내딛고 있다. 복도 위 모래사장 풍경이 이질적인 가운데, 온유가 소라 껍데기를 귓가에 가져다 대자 배경음 역시 고조된다. 영상은 온유의 뒷모습 위로 프로모션 플랜이 나타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온유는 오는 14일 Focus, 16일 Spotlight Serenade, 19일 Serene Repose, Lights Out 등 세 가지 버전의 콘셉트 포토를 차례로 선보인다. 이어 트랙리스트, 세 편의 하이라이트 클립, 두 편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티저 등을 공개하며 컴백 주간을 풍성하게 채운다.
온유가 솔로 앨범을 선보이는 건 지난 2023년 3월 발매된 정규 1집 '서클(Circle)'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플로우'라는 앨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온유는 이번 앨범을 통해 올가을을 '온유의 계절'로 만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온유는 오는 9월 5~15일 팝업 스토어를 열고, 10월 5~6일 국내와 11월 21~22일 일본에서 팬콘서트 '홀라!(Hola!)'를 개최하며 쉼 없는 솔로 행보를 이어간다.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한 온유는 지금까지 '보이스(VOICE)', '다이스(DICE)' 등 두 장의 미니앨범과 '서클' 한 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전개해 왔다. 온유는 최근 아시아 7개 지역에서 단독 팬미팅 '게스!(GUESS!)'를 성료한 데 이어 지난달 15일에는 자신이 직접 작사한 싱글 '월화수목금토일'을 발매하며 팬들과 긴밀히 소통했다.
깊어진 음악성을 자랑하고 있는 온유가 '플로우'로 펼쳐낼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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