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출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54포인트(0.48%) 오른 2630.8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642억원어치 주식을 사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2억원어치와 10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06%, SK하이닉스가 2.03% 상승하는 중이다. 골드만삭스가 “올해 말까지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영향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도 1.68% 상승했따.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삼성SDI는 1% 내외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저가모델의 주문을 받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다시 200달러 밑으로 떨어진 여파다. 테슬라의 이번 조치는 사이버트럭에 대한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적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각각 0.53%와 0.25% 내리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0.41%와 0.69% 오르는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19포인트(0.02%) 오른 772.91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205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0억원 어치와 8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휴젤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의 낙폭이 3.52%로 가장 크다. 10위권 밖에서는 리노공업, 펄어비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강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경기 우려와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개별 기업의 호재로 혼조 마감됐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40.53포인트(0.36%) 내린 39,357.0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3포인트(0.00%) 오른 5,344.39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5.31포인트(0.21%) 상승한 16,780.6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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