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게임 품질보증(QA) 부문과 비게임 소프트웨어 부문을 담당하는 자회사다. 오는 10월 1일 출범한다. 본사에서 신설 법인으로 이동하는 직원은 360여 명이다.
이번 분사는 본사 고정비 감축과 인력 효율화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엔씨소프트는 올초 임원 20%를 줄였고, 권고사직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작년 말 기준 5023명인 본사 인력을 연내 4000명대 중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신설 법인은 추가 사업 기회를 발굴할 기반과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가 갖춰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전문 법인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시 주총에서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언급됐다. 박 대표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1000억원가량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10% 가까이 보유 중이고 소각도 검토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내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계획을 마련해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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