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의 순천향대는 충남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큰길(CNGYL) 사업 일환으로 충남 지역 학교 밖 청소년 30여 명을 필리핀 발랑가시에 파견했다고 14일 밝혔다.
큰길(CNGYL)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래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올해는 순천향대 교류대학인 필리핀 바탄주립대와 공동으로 연수를 진행한다.
순천향대는 올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2025년 1월과 2월 등 세 차례에 걸쳐 250여 명의 청소년을 필리핀에 보내 영어와 문화이해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대학은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학연수, 문화이해 교육, 현지 초등·고등·대학교 재학생들과 교류하며 봉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향대 국제교육교류처, 충청남도, 학교 밖 청소년 연수생 등 40여 명은 지난 9일 발대식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3주간 필리핀 바탄주 소재 라스까사스(스페인 마을)과 시낙탈라 마운틴 어드벤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수료식에는 바탄주립대가 있는 발랑가시의 교육감이 참석해 연수생들의 성공적인 연수를 축하할 예정이다.
김승우 총장은 “순천향대는 20여년간 해외 대학 해외연수와 주말 방과 후 영어학습, 영어캠프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국제적인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대학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분야를 견고하게 만들어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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