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7월 소비자물가 안도 속 혼조세 출발

입력 2024-08-14 23:23   수정 2024-08-14 23:39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대로 안정세를 나타낸 가운데 14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상승으로 출발했던 S&P500은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10분경 0.1% 소폭 하락으로 돌아섰고, 나스닥 종합 지수도 0.3% 내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3.6bp(1bp=0.01%) 하락한 3.818%를, 금리정책에 보다 더 민감한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1.3bp 내린 3.929% 를 기록했다.

한편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변동성 지수(VIX)는 이 날 개장초 18이하로 떨어졌다. VIX는 지난 주 글로벌 주식급락 때 65를 돌파했었다. 20 이하는 시장에서 위험 감수 편향을 의미하는 정상적인 범위에 속하며 20 이상은 불확실성과 두려움이 높아져 약세 편향을 나타낸다.

노동부는 이 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9% 상승,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2%대에 진입했다고 보고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도 0.2% 상승해 예상치와 일치했다. 다만 주거비가 0.4% 올라 7월 물가 상승폭의 90%를 차지했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CNBC는 3대 주요 평균 지수가 지난 8월 2일 종가 수준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8월 2일 종가는 8월 5일 미국 고용데이터후 경제침체 우려와 일본 엔화 급등으로 촉발됐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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